물가상승, 남의 일이 아니다.
최근 뉴스나 기사를 보면 " 물가 상승률" 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. "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%를 기록했다"는 소식을 들었을 때, 많은 사람들은 3%면 별거 아닌 것 같은데 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3%라는 숫자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.
오늘은 물가 상승률 3%가 내 생활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, 그리고 일상 속에서 어떻게 체감하게 되는지 쉽게 풀어 보려고 합니다.
3% 상승, 생활비는 어떻게 달라질까?
1. 물가 상승률이란 무엇일까?
물가 상승률은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 했을때 물가가 평균적으로 얼마나 상승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. 보통 소비자 물가지수(CPI)를 기준으로 계산합니다; 그즉, 우리가 매일 구매하는 식료품, 교통비, 외식비, 주거비 같은 것들의 평균가격이 올라간 정도를 의미합니다.
3%의 물가 상승률은 단순히 가격표에 3을 더한 정도가 아니라, 내가 지출하는 전체 비용에 영향을 미찬다는 점이 중요합니다.
2. 실제 생활비 상승은 체감상 더 크다.
예를 들어 월 생활비가 200만원인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.
물가 상승률이 3%라면 단순 계산으로는 매달 6만 원의 추가 지출이 발생합니다.
하지만 문제는 모든 품목이 똑같이 3%만 오르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.
- 식재료나 외식비 같은 경우는 5~7% 이상 오를 수 있고,
- 통신비나 공공요금처럼 변동이 덜한 항목은 1% 미만 일 수도 있습니다.
결국 내가 주로 소비하는 품목에 따라 체감하는 물가 상승은 3% 이상 일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.
3. 고정 비용과 변동 비용에서 차이가 발생한다.
물가 상승은 단발성이 아닙니다. 해마다 3%씩 물가가 오른다면, 복리 효과처럼 누적됩니다.
5년 후에는 단순히 15%가 아니라, 복합적으로 약 16% 이상의 상승이 일어납니다.
그 즉, 지금 200만 원이면 살던 생활을 똑같이 유지하려면 5년 뒤에는 약 232만 원이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.
여기서 소득이 물가 상승만큼 따라오지 않는다면, 실질 구매력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.
물가상승시대, 어떻게 대비할까?
물가 상승률 3%는 겉으로는 작게 느껴질 수 있지만, 실제 생활에서는 분명한 부담으로 다가옵니다.
특히 식비, 교통비, 외식비 등처럼 매일 쓰는 항목에서 체감이 크기 때문에 무심코 넘기기 쉽지 않습니다.
이럴 때 필요한 것은 소비 패턴을 점검하는 습관입니다.
- 가격 비교 앱(다나와, 에누리, 쿠팡등)을 활용하고,
- 할인 기간에 필요한 품목을 미리 구매하고,
- 가성비 좋은 소비처(코스트코, 알뜰폰, 당근마켓등)를 알아두는 등의 작은 노력이 쌓여 물가 상승에도 버틸 수 있는 생활 방어력이 생깁니다.
또한, 고정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 없는 서비스나 요금을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
경제는 내 뜻대로 조정할 수 없지만, 내 소비 습관은 관리할 수 있습니다.
지금 바로 내 생활비를 들여다보고,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