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값이 오르면 왜 내 꿈은 더 멀어 질까?
요즘 뉴스를 보면 부동산 가격 상승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 합니다.
서울, 수도권은 물론이고 지방 중소도시까지 집값이 오르고 있습니다.
겉으로 보면 경제가 활발한 것 같기도 하고
빨리 사야 하나 조급함이 생기기도 합니다.
하지만 정작 내 입장에서 보면
집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내 집 마련은 더 어려워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.
왜 이런 모순 같은 일이 벌어질까요?
오늘은 부동산 가격상승이 개개인의 내 집 마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.
집값 상승이 만드는 내 집 마련의 장벽
1. 초기 진입 장벽이 급격히 높아진다.
가장 직접적인 문제는 초기 비용입니다.
집을 사려면 보통 전체 가격의 일정 비율을 자기 자본(본인 돈)으로 준비해야 합니다.
- 집값이 3억 일 때 20%인 6천만 원이면 가능했던 초기 자금이
- 집값이 5억이 되면 1억 원이 넘어갑니다.
가격이 오르면
은행 대출을 받더라도
내가 준비해야 하는 돈의 절대 금액이 훨씬 커집니다.
특히 청년이나 사회초년생처럼 자산이 적은 사람들에게는
이 초기 자금 장벽이 휠씬 크게 느껴집니다.
2. 대출 규제와 이자 부담이 따라온다.
집값이 오르면 정부는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대출 한도가 줄어들거나 대출심사가 엄격해져서
과거처럼 쉽게 큰돈을 빌릴 수 없게 됩니다.
또한 집값 상승 시기에는 금리도 동반 상승하는 경우가 많은데
이 경우 대출을 받아 집을 사더라도
매달 갚아야 하는 이자 부담이 훨씬 커집니다.
예전보다 같은 집을 사기 위해
- 더 많은 초기 자금
- 더 높은 대출 이자
를 감당해야 하니 실제 구매 여력은 오히려 줄어드는 셈입니다.
3. 심리적 불안과 과열 경쟁
집값이 오를 때는 사람들의 심리에도 변화가 생깁니다.
지금 안사면 더 못 산다.
조금무리 해서라도 사야 한다.
이런 심리가 번지면서
매수 경쟁이 과열되고
부르는 가격(호가)이 실제 가격보다 훨씬 높게 형성되기도 합니다.
결국 "지금은 무리다" 하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조금함에 떠 밀려 가격이 비싼 집을 구입하거나
반대로 시장에 아예 접근하지 못하게 됩니다.
패닉바앙(panic buying) 현상은
일반 수요자들이 오히려 시장 진입을 더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.
4. 중장기적 가격 상승 기대 심리
부동산 가격이 계속 자꾸 오르면 사람들은 집을
- 거주공간이 아니라
- 투자 자산으로 보기 시작합니다.
이렇게 되면 실거주 목적이 아닌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
시장에 매물이 줄어들고 가격은 더욱 견고해집니다.
결국 실수요자들이 살 집을 찾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
가격은 계속 오르는 악순환이 이어지게 됩니다.
집값 상승은 꿈을 더 멀게 한다.
부동산 가격 상승은 단순히 집을 사기 비싸졌다의 이상의 문제를 가져옵니다.
- 준비해야 할 초기 자금이 커지고
- 대출 규제와 이자 부담이 늘어나고
- 과열 경쟁 속에 가격이 더 뛰고
- 투자수요까지 진입하면서
결국 일반 수요 자들은
집을 사는 문턱 잉 점점 더 높아지게 됩니다.
특히 자산이 적거나 대출여력이 부족한 계층에게는
집값 상승이 곧 내 집 마련의 꿈을 더욱 멀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옵니다.
따라서 부동산 시장을 바라볼 때는 단순히 가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
- 정부의 정책 방향
- 금리 흐름
- 경제 전반의 흐름도 함께 살펴야 하고
내 재정 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
집값이 오르면 더 서둘러야 하나 보다는
나는 어떤 시점에 어떤 여건에서 집을 사야 할까를
냉정하게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.